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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인사말

작성자 사진: hanin bcnhanin bcn

구정 인사말


존경하는 까딸루냐 한인 여러분께,


1월 29일은 대한민국의 음력 1월1일 구정입니다.


설날, 한국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구정은 가족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를 맞이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날입니다.


설날 고향으로 향하는 사람들로 인해 전국이 분주해지고, '민족 대이동'이라 불리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기차역과 고속도로, 공항은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로 활기를 띠며, 설렘과 기대감이 가득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설날은 보통 조상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는 차례로 시작됩니다. 온 가족이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정성껏 차례상을 차려 조상님께 인사를 드리며, 새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설 명절을 맞아 벌초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조상의 묘를 깨끗이 정리하며 예를 표하는 중요한 전통입니다.


이런 풍경은 가족의 유대를 더욱 깊게 만들어 줍니다.


차례가 끝난 후에는 떡국을 나눠 먹으며 한 해의 시작을 축하합니다. 떡국은 가래떡으로 만들어지며, 한 그릇을 먹으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특별한 상징성을 지닙니다. 설날 상에는 떡국뿐 아니라 전, 잡채, 갈비찜 등 풍성한 음식이 함께 올라 가족들의 입맛을 돋웁니다.


설날의 또 다른 중요한 풍경은 세배입니다.


어린 세대는 어른들께 공손히 인사를 올리며 새해 복을 기원하고, 어른들은 덕담과 함께 세뱃돈을 나눠 주며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세배 후에는 가족들이 함께 윷놀이, 연날리기, 제기차기 같은 전통 놀이를 즐기며 명절 분위기를 한층 북돋웁니다.


명절을 맞아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가족사진을 찍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색색의 아름다운 한복은 명절의 화사함을 더해주며, 새해의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설날은 단순히 새해를 맞는 날을 넘어, 가족과 전통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따뜻한 유대를 나누는 날로, 한국 고유의 정서와 공동체 정신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가정마다 따뜻한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비록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곳에서도 가족과 함께 전통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새해에는 교민 여러분의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고, 건강과 평안이 늘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앞으로도 우리 까딸루냐 한인 사회가 더 단단히 하나 되어

희망찬 미래를 열어나가길 기대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까딸루냐 한인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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