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설명회 및 양국 비즈니스 협력 세미나‘ 참석 차 스페인 북부 산 세바스티안을 방문한 박희권 대사는 11월 30일 현지 지역 언론 Gipuzkoa와 한국-바스코 경제협력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함. 기사 내용 아래와 같이 요약함.
ㅇ 바스코 방문계기 개인적으로 두 번째 방문이며 이번 방문의 목적은 한국-바스코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경제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함. 현재 양 지역 간의 경제협력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나 향후 경제협력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생각함. ㅇ 한-바스코 경제교류현황 작년 기준으로 양 지역간의 교역총액은 300백만 유로 수준. 작년 한국의 패스너 전문생산기업인 글로벌 에스엠테크가 솔라루즈의 자동차 볼트·너트 전문업체 Industrias Gol를 180억원에 인수한 바 있음. 철강,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분야에서 이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국기업들이 다수 존재. 또한 스마트시티와 같은 도시재생사업도 주요 관심분야 중 하나. 스페인 방문 한국 관광객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에만 45만 명이 방문함. 아직까지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안달루시아에 집중되어 있지만 바스코 지역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동 지역 방문객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
ㅇ 한-바스코 기업간 경제 협력 가능성
Industrias Gol 인수건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바스코 지역은 자동차 부품 산업에 큰 강점이 있음. 유럽뿐 아니라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국 중 하나인 한국시장 역시 지역 기업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음.
ㅇ 한국 기업의 추가 지역기업 인수 가능성
충분히 그럴 가능성 있음. 바스코 지역은 스페인 내에서도 제조 산업 기반이 가장 잘 갖춰진 지역 중 하나이며 전략 산업들이 탄탄히 자리 잡고 있어서 한국 기업들에 매력적.
ㅇ 한국의 높은 R&D 투자에 대해(GDP대비 4.3%, OECD 최고 수준)
R&D분야에 대한 협력을 기대함. 바스코 지역의 R&D 투자 역시 스페인 전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알고 있음. 특히 첨단기술이 연관된 환경, 생물다양성 연구 분야에선 협력 잠재력이 큼.
ㅇ 바스코의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對 한국 기여 및 한국의 협동조합 시스템
몬드라곤 협동조합은 새로운 미래 기업의 형태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음. 한국의 대기업 위주 경제구조는 경제적 양극화 심화와 같은 부작용에 노출되어 있음. 현 정부는 ‘경제민주화’라는 구호 속에 동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미 많은 기관에서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방문함. 한국에서도 협동조합 시스템이 서서히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초보 단계라 할 수 있으며 정착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봄. 이는 조합모델이 단순 이윤추구보다 궁극적인 사회번영 환경구축을 추구하기 때문.
ㅇ 바스크 요리센터(Basque Culinary Center)방문 동기
한국인들에게 산 세바스티안은 미식의 도시로 알려져 있고 동 기관은 한국에서도 유명함. 전인적 요리사 양성을 위한 융·통합 교육과정을 매우 높이 평가함. 요리센터 교장 역시 한국 요리기관과의 관계수립을 위해 작년 방한하였으며, 현재 바스크 요리센터에 한국인 요리사가 수학 중임.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요리기관과의 협력토대 구축 및 수학 인원 확대 가능성에 대해 논의함. ㅇ 한국의 음식문화 한국은 매우 혁신적인 곳이며 창의적인 퓨전 요리를 많이 다룸. 그런 면에서 바스크 요리센터를 협력 파트너로서 중요하게 생각함. 동 센터가 한국에도 진출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음. 기사원문 http://www.noticiasdegipuzkoa.com/2016/12/01/economia/hay-empresarios-coreanos-con-mucho-interes-en-invertir-en-euskadi-por-su-fuerte-sector-indust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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