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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총영사관 다시 문열었다



바르셀로나총영사관이 1월25일 개관해 정식업무에 들어갔다. 바르셀로나는 교민수 1500명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이 지역을 찾은 한국인 방문객수가 45만명에 이를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여권분실에 따른 재발급 등 영사수요가 급증한 지역이다.

특히 바르셀로나한인회(회장 박천욱)가 교민과 방문객 등 1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외교부와 국회에 제출하는 등 현지 교민사회가 벌인 영사관 개설 청원운동이 2년여 만에 결실을 이루었다는 점에서도 뜻깊다.

총영사관 개관을 알리는 현판 제막식은 이날 오후 4시 박천욱 회장 등 교민사회 대표와 전홍조 주스페인대사, 정기홍 외교부 유럽국장, 이시형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테레사 쿠니에라 카탈루냐 주재 스페인정부 대표, 알프레드 보쉬 카탈루냐 주정부 대외협력장관, 루이스 고메즈 바르셀로나 시정부 경제진흥혁신커미셔너 등 내빈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총영사관은 바르셀로나 시내 메인도로인 그라시아거리 103번지 건물 3층에 자리잡고 있다. 현판 제막식은 허태완 신임 총영사의 간단한 환영 인사말과 한국 정부대표로 온 정기홍 외교부 유럽국장의 축사, 카탈루냐 주정부 및 스페인 정부대표의 축사에 이어 간단한 리셉션으로 진행됐다.

현판 제막식에 이어 총영사관 개관 축하행사가 스페인 중앙정부와 카탈루냐 주정부, 바르셀로나 시정부 관계자들 및 교민사회 주요인사들 등 내빈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바르셀로나 시내의 그랜드 센트럴 호텔에서 열렸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축하행사는 허태완 총영사의 환영사, 전홍조 대사, 카탈루냐 주정부 장관, 스페인 중앙정부 대표의 축사로 진행됐다. 전홍조 주스페인 대사는 “박천욱 회장 등 한인사회가 총영사관 개설을 위해 많 노력을 했다”고 축사를 했다.

카탈루냐 주정부 장관은 “바르셀로나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영사관 개설이 이뤄져, 향후 한국과 카탈루냐 간의 교역과 투자 등 인적 물적 교류가 더욱 늘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중앙정부 대표는 영사관 개설을 축하하는 말과 함께 “차별 없고, 싸우지 않으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하는 스페인을 만들자”고 호소하는 등, 최근 스페인에서 분리독립을 하려는 카탈루냐에 대해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도 쏟아냈다. 이어 만찬이 한시간 반 가량 서서 진행되는 스탠딩파티로 진행됐다.


왼쪽부터 김영기 스페인한인총연합회장, 전홍조 주스페인대사, 허태완 바르셀로나총영사, 박천욱 바르세로나한인회장



이 행사에 참여한 이영래 초대 바르셀로나 한인회장은 “1972년 바르셀로나에 와서 지금껏 살고 있다”면서, “총영사관 개설이라는 교민사회 숙원사업을 이뤄낸 것은 박천욱 회장을 비롯한 교민사회가 한마음으로 뜻을 합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에서 33년을 살았다는 이겸순 제12대 한인회장은 “연간 45만명의 한국인 여행객이 오다 보니, 여권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아주 많다. 총영사관이 개설을 준비하면서 여권재발급 업무만 진행한 지난 한달동안 154명이 여기서 여권을 재발급 받았다”고 말했다. 여권을 분실하면, 마드리드로 가서 신고하고 재발급 받는데 이틀이 소요되고 많은 경비도 지출됐다고 말했다.

13대 한인회장을 지낸 김부향 회장은 “교민사회 청원에 힘입어 총영사관이 재개설된 만큼 박천욱 회장한테도 축사할 기회를 줘서 총영사관 개설 청원운동 경과를 소개했으면 스페인 정부 관계자들이 교민사회를 보는 눈이 달라졌을 수 있을 텐데, 그렇게 못한 것이 매우 아쉬웠다”며 “총영사관이 앞으로 교민사회의 일에 귀를 많이 기울여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박천욱 회장은 “총영사관 개설을 청원하는 1만명의 서명을 받기 위해 식당과 여행사 등 곳곳을 뛰어다녔다”면서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인 그라시아 대로변에서 우리나라 태극기를 이제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가슴 뭉클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바르셀로나영사관은 바르셀로나올림픽 직후 폐쇄됐다가 23년 만에 재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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