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박천욱 전 까딸루냐한인회장이 스페인한인회총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스페인한인회총연합회는 지난 3월 2일 스페인 시우다드레알에 있는 호텔 산타 세실리아에서 총회를 열어 박 전 회장을 제33대 스페인한인회총연합회장으로 뽑았다.스페인총연은 30, 31, 32대 회장으로 일한 김영기 회장의 임기가 끝나게 되자 새로운 회장과 임원진을 구성하기 위해 그동안 차기 회장 후보자를 찾았다. 그리고 회장 모집에 박천욱 전 회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이번 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했고, 개표 결과 찬성 25표, 반대 1표,기권 1표가 나와 박 전 회장이 제33대 스페인총연 회장이 됐다.
박 신임 스페인총연 회장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까딸루냐한인회장으로 일하면서 주바르셀로나한국총영사관 재개설 운동을 벌였다. 까딸루냐 한인 9,976명에게서 서명을 받아 한국 국회, 청와대, 외교부에 이를 제출했고 이러한 서명운동은 2019년에 바르셀로나에 총영사관이 다시 들어설 수 있게 하는 큰 힘이 됐다. 박 신임 회장은 바르셀로나에서 태권도용품을 생산·유통하는 회사 대도(大道)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민주평통 남부유럽협의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스페인총연 총회 전에는 105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열렸다. 기념행사는 국민의례, 윤석열 대통령 3.1절 메시지 대독(장현철 총영사), 독립선언문 낭송 영상 상영, 만세삼창 차례로 진행됐다. 기념행사 뒤에는 초등부, 청소년 웅변대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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