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라는 대중매체를 통해 스페인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스페인 한국영화제가 올 해 9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주스페인 한국대사관 소속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이 주최하며 스페인 영상진흥원(Filmoteca Espanola), 까사 엔쎈디다(La Casa Encendida) 문화센터 및 한국영화진흥위원회(KOFIC)가 공동 후원하는 제9회 스페인 한국영화제가 오는 11월 2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됩니다. 금년 스페인 한국영화제는 세가지 테마로 구성됩니다. 첫째는 이준익 감독(1959년 서울 생)에게 헌정하는 회고전입니다. 이준익 감독은 현대 한국영화계 중심에 서 있는 인물로 그의 작품은 대중들의 박수갈채 뿐만 아니라 비평가들의 찬사까지 받았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그의 최신작으로서 대한민국의 전설적인 시인 윤동주를 그린 영화 “동주”를 포함한 그의 대표작 10편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두번째 테마는 한국영화의 오늘입니다. 이 부문에서는 한국과 일본식민주의라는 부주제를 가진 영화들이 상영됩니다. 작년 광복 60주년을 맞아 이 시기를 기념하고 또 기억하고자 많은 영화가 제작 상영되었는데, 그 중 두편의 영화, "암살"과 "덕혜옹주" 및 뮤지컬 "명성황후" 공연실황을 상영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최신 그리고 최고의 한국영화를 소개하고자 하는 문화원의 뜻을 담아 영화전의 끝을 장식하는 폐막작으로서 영화 "부산행"을 선정하였습니다. 유능한 신예감독 연상호의 최신작 ‘부산행’은 깐느 영화제에서 성공적인 상영을 마친 이래로 올해 전세계 영화계에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제9회 스페인 한국영화전은 올 해도 한국에서 제작된 최고의 작품들 중 몇 편을 엄선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스페인어 관련 기사: http://www.lacuartacolumna.com/9-cine-core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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