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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재경 스페인 까딸루냐한인회장




[인터뷰] 정재경 스페인 까딸루냐한인회장.

“한글학교 운영에 최우선을 두고 있습니다”

2014년 10월 08일 (수) 20:15:04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 정재경(사진) 까딸루냐한인회장의 머릿속은 온통 한글학교 운영에 대한 고민으로 꽉 차 있다.

지난 23년 동안 바르셀로나한글학교 교장, 이사장 등을 두루 거쳤고 현재는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 회장은 “그간 한글학교 교사들을 모국으로 파견해 교육해 왔는데, 앞으로는 한국어 전문가를 초빙해 스페인 현지에서 한글학교 교사들을 교육하는 일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단기간에 그치고 지속성이 다소 부족한 ‘한글학교 교사 모국연수’보다는 현지 다양한 수준의 교사들을 맞춤형으로 가르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특히, 단발성 교육에 그치지 않도록 매년 정기적으로 모국의 전문가를 초빙해 교사 교육이 필요한 스페인 각 지역 한글학교를 방문해 순회교육을 진행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일단은 바르셀로나한글학교를 기점으로 하고, 어느 정도 정착이 된다면 스페인 전 지역뿐만 아니라 포르투갈을 포함한 남부유럽, 궁극적으로는 전 유럽으로까지 확대·시행하고자 하는 원대한 계획을 품고 있다. 물론 급여를 포함한 관련 비용 일체는 모두 바르셀로나한글학교에서 책임을 지기로 이사회에서 결정을 봤다고 한다. 참고로 한인회와 한글학교는 재정적으로 분리돼 운영되고 있다.

정 회장은 “가장 최선의 방법은 한국의 담당기관과 재외공관, 스페인 관계당국과의 조율을 통해 한국어 전문가가 2년 정도 스페인에 체재하며, 각 지역 한글학교 교사들을 위한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수법을 가르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가 한인회장대회를 명분으로 한국을 방문한 실질적인 목적도 스페인으로 파견할 수 있는 한국어 교사를 물색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한인회장대회 기간 중 재외동포재단을 비롯해 관련 교육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때 15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바르셀로나한글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지만, 현재는 교사 7명에 50여 명의 학생들만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더구나 교민 학생들보단 현지인들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비(非)태권도인 출신으로는 최초의 스페인 지역 한인회장인 정재경 회장은 80년대 초반 군사독재 시절 야당 국회부의장의 비서 생활을 했다. 우연한 기회에 유럽여행에 나섰고, 스페인의 풍요로운 문화와 예술, 현지인들의 친절함에 푹 빠져버렸다고 한다. 그는 지난 3월, 삼일절을 기념해 바르셀로나에 있는 한국 교민, 유학생, 여행객, 현지인들이 함께 한 3·1절 기념 플래시몹을 보여주며, 차세대를 위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벤트성 행사를 진행하는 한인회보다는 내실 있는 한인회가 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 싶어 했다. 그 기반을 구축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안이 바로 한글학교 교육시스템 구축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장기적으로는 문화관을 마련해 한국어교육 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행사와 강좌, 여가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싶다”고 밝힌 정 회장은 “우리 바르셀로나를 한국어를 포함해 한국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는 유럽지역 한글학교 교육의 중심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World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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