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몇 십 년만의 무더운 더위도 지나고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한국의 국가발전과 더불어 많은 스페인의 젊은이들이 우리 한글학교를 찾고 있지만,
우리 재외동포 자녀들은 상대적으로 덜 찾고 있습니다.
까딸루냐 교민의 역사도 반세기가 다 되어 가고 있는 이 시점에,
우리가 후손들을 위하여 해 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의 뿌리인 민족정체성 함양과 한국어 교육일 것입니다.
교민 여러분,
다문화 가족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들을 한글학교로 보내주십시오.
유능하신 선생님들과 함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끝으로, 오는 10월 19일 오전 10시에 대한민국 해군 군함이 바르셀로나에 입항함을 알려드립니다. 당일 입항식에는 환영행사와 선상 오찬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많은 교민 여러분들이 본 행사에 참석하시어 조국의 젊은이들을 열렬히 환영해주시고, 선상 오찬을 통해 까딸루냐 전(全) 교민이 또 한 번 교류와 화합을 이루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바르셀로나 한글학교
교장 조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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