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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hanin bcn

2017년MWC(Mobile World Congress)



이번 2017 MWC (Mobile World Congress)에는 2,300여 업체가 참여했고 108,000명이 방문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기업은 삼성, LG, SK, KT,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합하여 176개의 기업에서 참가하고 1000여명의 기업인과 종사자 그리고 1000여명의 한국인 방문자가 있었다.


까딸루냐 (바르셀로나) 한인회의 박 천욱 회장과 이 덕 부회장은 참가 기업들에게 바르셀로나 영사관 개설 서명운동을 호소하였으며, 한국정보통신기술연합회 이한범 부회장님의 도움으로 110여 업체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본 서명들은 외교부와 국회, 등에 영사관 개설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며 추가로 제출할 계획이다.





-까딸루냐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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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이하 MWC) 2017'이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내린다.

지난해에는 5G 속도 경쟁과 가상현실(VR)의 진화 등 새로움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신기술로 인해 달라질 일상의 모습들이 전시관을 채웠다. 멀게만 느껴졌던 혁신 기술이 일상으로 한층 다가온 모양새다.

신기술을 주도하려는 '차이나 파워'도 곳곳에서 감지됐다.


◇ 과도기 접어든 5G…'차이나 파워' 과시 5G 통신 서비스는 속도 경쟁에서 벗어나 다른 기술과 융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페인 통신회사 텔레포니카를 비롯해 노키아, 화웨이, SK텔레콤 부스에서는 5G 기반의 커넥티드 카가 등장했고, 에릭슨 부스에는 5G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센터용 로봇이 선을 보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는 KT는 싱크뷰와 타임슬라이스 등 실감형 미디어를 전면에 배치했다.

에릭슨, 노키아, 인텔 등 주요 장비 업체들은 2020년 5G 상용화를 앞두고 속도를 과시하기보다는 연동 기술 등을 통해 네트워크 성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들 업체의 미팅 부스에는 5G 상용화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5G 주도권을 향한 중국업체의 세 과시도 두드러졌다.


화웨이는 공동 전시관 '이노베이션 시티'에서 5G와 결합한 커넥티드 카와 드론을 선보였고, ZTE는 3전시장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5G 통신 솔루션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VR와 AR 등 5G 서비스에 필요한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단말 '기가비트폰'도 공개했다.

차이나 모바일은 지난 28일 '글로벌 5G 테스트 회의'를 주최하며 리더십 선점에 나섰다.

최진성 SK텔레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유럽은 규제와 비용 문제로 인해 5G에 소극적인 반면 한·중·일 3국의 5G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며 "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되다 보니 경쟁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MWC에서 커넥티드 카가 대거 등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5G의 연결성을 활용하는 대표 서비스가 커넥티드 카"라며 "인공지능과 결합한 완전 자율주행차가 늦어도 2025년에는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공교롭게도 5G의 상용화 일정과 맞물린다"고 설명했다.

◇ 도우미로 변신한 인공지능 로봇…사물인터넷 확산

인공지능은 로봇이나 스피커 형태로 관람객과 만났다.

소프트뱅크의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는 행사장에서 도우미 역할을 했다. 8전시장의 '넥스테크'홀에 있는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부스에서 페퍼는 방문객에게 먼저 말을 걸거나 길 안내를 하며 인기를 모았다.

사우디텔레콤(STC)도 이동형 스마트 로봇을 부스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은 음성·영상 인식 기술이 탑재된 탁상형 차세대 로봇과 함께 강아지 모양의 펫봇, 결제 기능을 갖춘 커머스봇을 전시했다.

인공지능과 결합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도 등장했다.

필립스는 애플 시리와 아마존 에코 등 AI 비서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을 선보였고, SK텔레콤도 인공지능과 연동한 스마트홈을 선보였다.

지난달 27일 열린 인공지능 콘퍼런스에는 준비된 좌석(200명)보다 갑절 이상 많은 500명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 콘퍼런스에는 구글, IBM, SK텔레콤의 AI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비서가 만들어갈 미래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해 MWC에서 큰 화제를 모은 VR과 AR은 스포트라이트에서 밀려난 모습이었다. 삼성전자의 VR 체험관에는 행사 기간 내내 방문객의 줄이 이어졌지만, '주인공'이 아닌 즐길 거리의 하나로 여겨지는 경향이 강했다.



올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는 어느 때보다 많은 최신 스마트폰이 선을 보였지만, 오히려 혁신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시나브로 장악하고 있는 중국 제조사들의 약진이 돋보인 가운데 공개 일정이 미뤄진 삼성전자 갤럭시S8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졌다고 MWC 관람객들은 입을 모았다.

복고인지 퇴행인지 알 수 없는 노키아의 피처폰에 의외로 관심이 집중되는가 하면, 쓰임새가 다양한 드론이 점차 영역을 확대해 차기 핵심 모바일 기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 '모바일이 모든 것'에서 올해 '모바일. 그 다음 요소'로 주제를 바꾼 MWC는 2일(현지시간) 말 그대로 기존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새로운 모바일의 혁신을 고대하며 나흘 간 이어진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신제품 쏟아졌지만, 한방은 없었다. 올해 MWC에서는 주요 글로벌 제조사 6곳이 신제품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중국 TCL이 블랙베리 키원을, LG전자가 G6를, 화웨이가 P10을, 레노버가 모토G5를, HMD글로벌이 노키아6를, 소니가 엑스페리아XZ 프리미엄을 각각 공개했고, 일부 파생모델도 내놨다.

TCL이 블랙베리 브랜드를 인수한 후 처음 만든 블랙베리 키원은 물리적인 쿼티 키보드를 계승하면서 키보드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52개 단축 키를 추가하고, 키보드를 터치패드처럼 쓸 수 있도록 했다.

G6는 전작 G5의 실패를 뒤로하고 LG전자가 선보인 야심작으로, 18대 9 비율의 디스플레이와 일체형 방수 디자인, 인공지능(AI) 가상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특징으로 한다.

화웨이의 P10은 베스트셀러에 오른 전작 P9과 마찬가지로 독일 라이카의 카메라 기술을 탑재했다. 이례적으로 8가지 색상의 모델을 출시하는 '컬러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레노버는 모토로라 브랜드로 모토G5를, HMD글로벌은 노키아 브랜드로 노키아6를 각각 내놨다. 모두 중저가폰으로 성능 대비 싼 가격을 내세웠다.

반면에 소니의 엑스페리아XZ 프리미엄은 슬로 비디오를 찍을 수 있는 '모션 아이'와 세계 최초의 4K HD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보기 드물게 거울같이 투명한 메탈 케이스를 채택했다.

이렇게 다양한 신작 스마트폰 가운데 시장을 놀라게 한 제품은 없었다. 제조사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이제 디자인 등으로 차별화하려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 중국폰 약진 속 피처폰 인기 '의외'

올해 MWC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제3 전시관에서는 유독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화웨이가 삼성전자와 맞은 편에 대형 부스를 차려 세계 3위 제조사의 위용을 드러냈고, ZTE, 레노버 등도 예년보다 큰 규모로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작년 4분기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1위 제조사로 떠오른 오포는 올해 처음 제3 전시관에 진입했다.

오포는 스마트폰 카메라용 5배 광학 줌 기술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일부러 아이폰7플러스와 자사 카메라 줌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체험 코너를 설치해놓고 기술력을 과시했다.

중국 스마트폰의 약진 속에 의외로 피처폰이 인기를 얻기도 했다.

HMD글로벌이 노키아6와 함께 공개한 노키아3310은 한 차례 단종됐다가 12년 만에 부활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 콘셉트에 컬러 액정, 라디오, 카메라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보완했다.

완전 충전하면 무려 한 달 동안 꺼지지 않고, 22시간 연속 통화도 가능한 노키아3310은 MWC 제3 전시관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을 모은 신제품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3 전시관에서 가장 큰 규모인 노키아 부스 한쪽의 좁은 공간에 전시됐는데, 노키아3310을 직접 만져보려는 관람객들이 길게는 10분씩 줄을 섰다.

스마트폰 산업의 혁신 정체에 대한 반작용 차원에서 6만 원도 안 되는 싼 가격에 꼭 있어야 할 기능만 있는 피처폰 쪽으로 소비자들이 눈길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탭S3를 공개했을 때 태블릿 자체보다는 유명 필기구 제조사 스테들러와 손잡고 만든 스타일러스 'S펜'에 더 열광하던 대중의 모습에서 복고인지 퇴행인지 모를, 비슷한 정서가 엿보였다.

◇ 입지 넓히는 드론…작년 같지 않은 VR

미래 기술을 보여주는 MWC 제8 전시관은 행사 기간 내내 드론 프로펠러 소리로 소란스러웠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소비자용 드론 제조사 DJI는 올해 처음 MWC에 전시관을 설치하고, 산업용 드론 '매트리스 200'을 선보였다.

고성능 카메라 지지대(짐벌)를 탑재한 매트리스 200은 공중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최적화된 기기다. 고층 빌딩, 송전탑, 풍력 발전소 등 시설을 점검하거나 자연재해에 대처할 수 있다.

슬로바키아의 드론 제조사 드론 엔 베이스는 증강현실(AR)을 접목한 게임용 드론을, 중국의 하이 그레이트는 가볍지만, 카메라 기능이 탁월한 여가용 드론을 각각 소개했다.

드론이 단순한 흥밋거리에서 게임용·산업용으로 쓰임새의 외연이 확장됐음을 과시하는 자리였다. 또 드론이 일종의 모바일 기기로서 영역을 넓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상현실(VR)은 지난해 만큼 주목받지 못했다.

삼성전자가 전시관 옆에 설치한 기상천외한 VR 체험관에서 연일 관람객의 비명과 폭소가 터져 나왔지만, 작년처럼 VR을 확실한 미래 먹거리로 거론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VR이 작년 MWC에서 주인공이나 마찬가지였다면, 올해는 사람을 끌어모으거나 빈자리를 메꾸는 미끼 정도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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