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까딸루냐 한마음 체육대회 후기

안녕하십니까, 까딸루냐 한인 여러분.

어느덧 여름의 문턱, 6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5월 1일, C.F Montañesa 축구장에서 개최된 한마음 체육대회의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체육대회는 모든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환한 미소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운동장에서 우리는 하나가 되어 스포츠 정신을 마음껏 펼쳤습니다. 많은 비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330여 명의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한마음 체육대회에 앞서 까딸루냐 한인회 임시 총회 (사회: 김 시명 선거관리 위원장)가 있었습니다.

임시 총회에서는 단독으로 한인회장에 입후보한 "강순배 현임 회장"이 참가인원의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받아 2025년 12월 31일까지 제22대 한인회장직을 연임하게 되었습니다.

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에서는 류 순형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하여 남주희 소프라노의 애국가제창, "강 순배 회장"의 인사말과 "박영효 바르셀로나 총영사"의 축사, "박천욱 스페인 한인 회장"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또한 신정아 한글학교 교장의 바르셀로나 한글학교 소개 시간과 어버이날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자녀들이 부모님께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행사로, 100여 명의 부모님이 참여하셨고, 다문화 가정 "에두 " 님이 가족에게 전하는 편지글은 모든이로 하여금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또한,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한식당 초대장을 전달하여 드렸습니다.

이어 바르셀로나의 태권도 대표 시범단 BTS 태권도(노희성 관장)시범단의 현란한 태권도 시범이 펼쳐졌습니다.시범단이 준비한 기발한 입장 퍼포먼스는 그 자체로도 대회의 열기를 한층 높였습니다.

특별히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아이디어와 풍성한 상상력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사생대회"가 열렸고, 어린이들에게 갤럭시 탭, 갤럭시 워치, 대형 인형, 레고 등 푸짐한 상품들이 다양하게 시상되었습니다.

2부 레크레이션 시간에서는 이승찬 총무와 임 주미라 부회장 류순형 부회장이 지구를 지키는 어벤져스 컨셉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까딸루냐 한인 모두를 하나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줄다리기, 남녀 팔씨름대회, 단체 공 넘기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게임과 K-Pop 공연 등으로 경기 하나하나가 치열했지만, 승패를 떠나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줄다리기와 남녀 팔씨름대회는 각 팀의 응원 소리가 운동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응원하고,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어른 뿐만 아니라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어우러져 웃고 뛰노는 모습은 진정한 체육대회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습니다.